2012년 4월 2일 월요일

[아하루전] R007 1. 카미야와의 만남 (7)




 여태 들려있던 그녀의 다리가 그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자 비로소 아쉬운 듯 서서히 내려왔다.
아쉬워요
뭐가?”
당신의 분신이 빠져 나갔잖아요.”
그녀의 말에 아하루는 빙긋이 웃었다. 그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곁에 누웠다.
그녀가 몸을 일으켜 아하루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이제 갓 수염이 나기 시작한 턱은 까실하면서도 보드라웠다. 한껏 달아 오른 그의 얼굴에 지긋한 미소를 드리우며 바라보던 그녀가 방금 전까지 자신을 유린하던 그의 물건으로 시선을 돌렸다.
힘을 잃고 축 늘어진 그의 물건에는 방금 전까지 그녀의 몸을 격렬하게 탐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아하루의 다리사이에 들어갔다. 그리고 살짝 얼굴을 숙여 자신을 거칠게 학대했던 아하루의 물건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혀로 핥기 시작했다. 물건에 남아 있던 격렬한 정사의 흔적들과 애액들이 그녀의 혀와 입을 통해 깨끗하게 씻겨나갔다.
그리곤 거친 정사로 벌겋게 부어있는 아하루의 분신을 입으로 물었다. 혀로 입 안 가득 물린 그의 분신을 굴리며 방금 전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것에 대한 복수를 했다.
아하루는 그녀에게 자신을 맡기곤 담배를 새로 꺼내 불을 붙였다. 하얀 담배 연기 한 모금이 그의 입에서 나와 허공을 맴돌다 흩어졌다.
예전 처음 여자를 경험했을 때 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았다. 그러나 힘든 만큼 더 좋았다.
아하루가 자신의 분신을 빨기 여념이 없는 그녀를 슬쩍 바라봤다. 그녀의 하얗던 젖가슴은 새빨간 손자국으로 뒤덮여 있어 아하루에게 얼마나 거칠게 학대받았는지 증거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좋았는지 그녀의 얼굴엔 한껏 만족한 표정이었다.
어땠어요?”
한껏 그의 물건을 입으로 복수(?)하던 그녀가 다시 늘어져 있는 아하루 곁에 누우며 물었다.
아하루가 피던 담배를 그녀가 내민 재떨이에 비벼 끄고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그녀는 고양이 미소를 지은 채 눈을 반짝거리며 아하루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얼굴은 방금 전의 열기를 간직하고 있어 빨갛게 상기되어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아주 좋았어.”
아하루가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 보여주었다. 그의 미소에 그녀도 싱긋 마주 웃었다.
붉게 상기된 얼굴로 그려낸 그녀의 웃음은 도무지 원래는 남자였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아찔하면서도 황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하루는 그 아름다움에 홀려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살짝 안았다.
, 차가워요.”
? ~, 내가 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거든?”
샤워하고 오세요.”
그럴까?”
아하루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그녀도 뒤 따라 일어섰다.
순간 그녀의 입에서 잘게 신음이 흘러 나왔다.
? 왜 그래?”
그게……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말을 주저했다.
? 어디 아파? 뭐가 잘못된 거야?”
몰라요! 어서 샤워나 하세요!”
그녀가 입술을 깨물며 아하루를 억지로 떠밀었다
아하루는 잠시 머뭇거리다 그녀의 말에 순순히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꼭지로부터 세차게 나오는 따뜻한 물이 몸에 닿자 노곤했던 몸에 다시금 활기가 돌았다.
한참 쏟아져 내리는 물에 몸을 맡기고 있을 때 샤워실 문이 열리며 그녀가 따라 들어왔다. 어기적거리는 걸음이 익숙지 않은 고통을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제야 아하루는 그녀가 왜 아파하는지 깨닫고 희미하게 웃었다.
! 장난꾸러기.”
그녀가 부끄러운 듯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리곤 아하루 앞에 무릎을 꿇어선 비누로 아하루의 몸을 구석구석 칠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는 대로 자신의 몸을 맡기면서 타인에게 몸을 맡긴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인지 아하루는 처음 경험했다. 문득 그의 몸을 비누칠 하는데 열중인 그녀의 작은 머리가 눈에 들어왔다.
이미 한번 가진 탓에 생긴 용기일까?
아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아하루의 손이 머리에 닿는 순간 그녀는 잠시 몸을 움찔했다.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의 몸을 씻는데 더욱 정성을 들였다.
물로 몸의 비눗기를 깨끗이 씻어낸 그녀의 손이 그의 물건으로 옮겨졌다. 몸을 씻을 때도 정성스럽고 세심했지만, 그의 물건을 씻길 때는 한층 더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아하루의 물건은 방금 전 격렬했던 정사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듯 약간 부어 있었다.
샤워기의 물로 아직 남은 비눗기를 깨끗이 씻긴 후 그녀의 작은 입술을 벌려 물기에 촉촉이 젖은 아하루의 물건을 입으로 물었다.
아핫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아하루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을 토했다. 그녀가 갑자기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내심 바라기는 했었지만 말이다.
그녀는 혀를 이용해 물건의 구석구석을 핥았다. 움푹 들어간 굴곡진 부분에서는 더욱 정성을 기울였다.
그녀의 정성스러운 봉사에 아하루의 물건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입안에서 커져가는 아하루의 물건을 느끼곤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지 천천히 앞뒤로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하루는 점점 흥분에 도취되었다. 샤워기에서는 계속물이 쏟아져 내리며 아하루의 물건을 빨아대고 있는 그녀의 정갈한 머리카락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하루의 물건을 빨아대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하루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자신을 그녀의 입 안에 넣은 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아하루의 사타구니 깊숙이 고개를 묻어 목 깊이 물건을 받았다. 그 와중에도 이빨이 닿지 않게 신경 쓰면서 혀를 이용해 입 안 가득 들어찬 아하루의 물건을 자극했다.
아하루는 마치 그녀의 입 속으로 자신의 물건이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극이 더해지고 흥분이 고조되자 아하루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하루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목 깊숙한 곳으로 자신을 밀어 넣었다.
물건이 그녀의 목구멍 근처를 깔짝댔다. 물건이 기도를 누르자 그녀의 숨이 가늘어지면서 가빠졌다. 하지만 아하루는 그만둘 생각이 없는지 더욱 힘차게 그녀의 입 안을 공략했다.
참기 힘든 그녀는 아하루를 밀쳐 내려 손을 들었다가 손에서 힘을 빼고 스르르 내렸다. 그리곤 고통을 참아내며 아하루의 행위에 자신의 몸을 맞췄다.
절정에 다다른 아하루가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억세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리듬에 맞추어 그녀의 입을 거세게 공략했다.
으읍
그녀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이 흘러 나왔다.
거친 아하루의 행동으로 그녀의 입천장이 까질 것 같았다. 더욱이 아하루의 물건이 목구멍 깊숙이 닿을 때면 숨이 막히는 것은 고사하고 속에서 울컥 넘어 오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대로도 좋았다. 그녀는 자신의 이빨이 아하루의 물건에 닿지 않게 최대한 노력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 가장 깊은 곳까지 한껏 받아들이려 애썼다.
점점 더 빨라지는 아하루의 몸짓이 잘게 떨리며 그의 물건이 일순 불룩거리더니 마침내 그녀의 입에 깊숙이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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